매일경제신문
A1면
김정은, 베이징 도착…66년만에 모인 북중러, 송광섭 기자, 김성훈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 김주애와 함께 중국의 '항일전쟁·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전(전승절)' 80주년 열병식 전날인 9월 2일 오후에 베이징에 도착했다. 김 위원장이 글로벌 다자 무대에서 자신의 딸을 공개한 것을 두고 향후 북한의 권력 후계 구도를 염두에 둔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 위원장은 9월 3일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약 70분간 진행되는 전승절 열병식에 참석해 시진핑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총령과 주석단 1열에 선다.
'노란봉투법' 의결 … 李 "교각살우 안돼", 오수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9월 2일 국무회의에서 8월 국회에서 통과된 2차 상법 개정안과 노란봉투법 공포안을 의결하며, 기업 투자 위축과 내수 활성화에 부정적인 영향이 갈 수 있다. 이 대통령은 재계가 반대했던 친노동 정책에 힘을 실으면서도 "잠재성장률 하락세를 반전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잠재성장률 제고를 위한 기술 진보와 생산성 혁신 청사진을 정부갸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노조 7년만에 파업…3일부터 사흘간 부분 파업, 우제윤 기자 외 2명
노란봉투법 의결 등 정부, 여당의 친노동 정책에 현대차 노동조합이 기본급 인상, 성과급 인상, 소득 공백 없는 정년 연장, 주 4.5일제 도입, 상여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9월 3일부터 사흘간 부분파업에 들어간다. 현대차 노조는 사측에 2025년 기본급 13만1300원 인상(호봉 승급분 제외)과 2024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소득 공백 없는 정년 연장(최장 64세). 주 4.5일제 도입, 상여금 확대를 요구했다. 현대차 노조와 사측은 2025년 들어 6월 18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20차례 교섭을 벌였으나 간극을 좁히지 못해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한 와중에, 노조가 노란봉투법 의결 등 정부와 여당의 친노동 정책에 영향을 받아 이번 파업을 결정하게 되었다는 해석이 나온다.
중국산 로봇청소기, 사생활 훔쳐본다, 곽은산 기자, 김규식 기자
중국산 로봇청소기가 카메라 강제작동, 사용자 사진 조회, 서버 저장 집 내부 사진 접근 등 사용자 사행활 침해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중국산 로봇청소기 제품들에 대해 보안 실태를 조사했고, 드리미(X50 울트라)는 사용자가 제3자에게 청소나 맵 정보 등을 공유하면 해당 권환 외에 카메라를 포함해 다른 기능까지 강제로 사용할 수 있었고, 에코백스(디봇 x8 프로 옴니), 나르왈(프레오 Z울트라)는 외부인이 별도 인증 없이 사용자 사진을 조회할 위험이 있었다. 일부 중국산 로봇청소기는 집을 청소하면서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자동으로 클라우드에 저장한다.
물가통계로 확인된 '쌀값 실패', 이지안 기자
정부의 쌀 시장격리 정책 때문에 쌀값이 폭등했다. 2025년 '8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8월 쌀 가격은 2024년 동월 대비 11.0% 상승해, 8월 25일 기준 쌀 80kg당 21만8520원을 기록했다. 이는 정부가 2024년 쌀 수확기 당시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 하락을 막기 위해 쌀 26만2000t을 시장에서 격리시킨 것이 공급 부족으로 이어진 결과다.
A2면
46살 은마, 금마로 탈바꿈 49층·6000가구로 재건축, 임영신 기자
서울시가 은마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하며, 은마아파트는 재건축이 확정되었다. 1979년에 지어진 은마아파트는 현재 14층 28개동 4424가구로 이워졌다. 변경안에 따르면 은마아파트는 지상 49층 높이의 5893가구로 재건축된다. 재건축 사업이 급속도로 진행되며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84㎡가 7월 15일 42억원에 거래되며 2025년 초 30억원대에서 반년 만에 10억원 넘게 오르는 등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포털서 뉴스 클릭하면 언론사 사이트로 이동", 서동철 기자, 김태성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포털 사이트 댓글 여론 조작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포털에서 뉴스를 볼 때 해당 언론사의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기사를 볼 수 있게 하는 아웃링크를 의무화하는 법안을 발의하며 긍정적인 영향과 부작용이 모두 예상된다. 아웃링크는 포털에서 뉴스 제목을 클릭하면 언론사 홈페이지로 바로 연결되는 서비스 방식이다. 최 의원은 "이번 개정안을 통해 이용자 스스로의 자유로운 기사 선택권과 언론의 책임을 강화하는 한편 포털을 통한 댓글 여론 조작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포탈 플랫폼의 온라인 뉴스 트래픽 해소 현상이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되는 동시에, 2009년 네이버 뉴스캐스트 서비스 운영 결과를 고려하면 자극적인 제목이나 선정적인 내용의 기사가 양산되고 언론사가 홈페이지에 악성 광고를 노출하는 페해가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경향신문
A1면
중국 간 김정은, 다자외교 ‘첫발’, 박은하 베이징 특파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9월 3일 열리는 중국 항일전쟁 및 전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전승절) 8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베이징에 도착했고, 중국 공식 서열 5위인 차이치 중국공산당 중앙서기처 서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와 왕이 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 인융 베이징시 당서기 등 주요 간부들이 영접을 나왔다. 김 위원장은 중국 측 간부들에게 "6년만에 또다시 중화인민공화국을 방문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 “새는 양 날개로 날아…기업·노동 둘 다 중요”, 정환보 기자, 민서영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노란봉투법과 상법 개정안에 대한 재계의 반발을 의식한 듯 기업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메세지를 던지고 있다. 이 대통령은 2025년 8월 국회를 통과한 노란봉투법(노종조합법 2·3조 개정안)과 상법 개정안에 "반기업법"이라며 반발하는 재계 반응을 의식한 듯 9월 2일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기업이 있어야 노동자가 존재할 수 있고, 노동자의 협력이 전제돼야 기업도 안정된 경영활동을 누릴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내란 특검, ‘계엄 해제 의결 방해’ 추경호 압수수색, 이보라 기자, 김희진 기자
2025년 9월 2일 12·3 불법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이 국회 계엄 해제 의결 방해 의혹을 받고 잇는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조지연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고, 조만간 추 전 원내대표와 조 의원등을 소환하여 추가 조사할 방침이다. 추 전 원내대표는 계엄 선포 직후 당 소속 의원들에게 의원총회 소집 장소를 여러 차례 바꿔 공지하며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아 압수수색을 받고 있고, 조 의원은 계엄 당일에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통화하여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을 분석한 뒤 조만간 추 전 원내대표와 조 의원 등을 소환해 계엄 당일 국민의힘 의원들의 표결 참여 경위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전공의 76% 복귀…‘쏠림’ 여전, 김찬호 기자
2025년 하반기 전공의(인턴, 레지던트) 모집에서 약 8000명이 복귀하면서 전공의 인력이 의정갈등 이전의 수준을 어느정도 회복했지만, 수도권 쏠림 현상, 필수과 기피 현상은 여전했다. 전공의 인력은 의정 갈등 이전의 76.2% 수준을 회복했다. 하지만 소아청소년과(13.4%), (흉부외과(21.9%), 외과(36.8%) 등 기피과에 대한 충원율이 낮은 반면, 정신건강의학과(93.5%), 피부과(89.9%, 안과(91.9%), 성형외과(89.4%) 등 인기과에는 인력 충원이 충분히 이루어지며 필수과 기피 현상은 여전했다. 또한 수도권 수련병원 충원율은 63.0%(5058명)으로 비수도권 수련병원 충원율 53.5%(2926명)보다 약 10%포인트 높아 수도권 쏠림 현상도 여전했다.
A2면
루미·진우 흔적 따라 ‘케데헌’ 성지순례…서울로 몰려든 세계인, 김은성 기자
2025년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늘고 국적이 다양해지며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같은 한류 콘텐츠 열풍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2025년 1월부터 7월까지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총 828만명으로 2024년 같은 기간보다 15.9% 늘며 동기간 기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고 밝혔다. 또한 넷플릭스에서 인기를 끈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등장한 한의원의 모델이 된 서울한방진흥센터에는 1월 451명이었던 외국인 관광객 방문자수가 7월에 1856명으로 4배 이상 늘었으며, 일본, 미국, 프랑스, 스위스, 대만 등에서도 방문이 느는 추세로 방문객의 국적이 다양해지고 있다.
재산세 과세표준 12억 넘으면 ‘2차 소비쿠폰’ 못 받게 될 수도, 박하얀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9월 22일에 지급될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대상에서 소득 상위 10%와 고액 자산가를 제외하기로 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과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9월 2일 첫 당정협의를 열어, 9월 22일 건강보험료 기준 소득 하위 90%에 1인당 10만원 씩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소득 상위 10%는 소비쿠폰을 받지 못하며, 소득 하위 90% 중에서도 재산세 과세 표준액 12억원 초과, 금융소득(이자, 배당소득) 2000만원 이상 등 별도로 기준으로 고액 자산가 또한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