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삶 속, '여유' 한 잔
루트가 두번째로 조명한 브랜드는 덴마크어, 노르웨이어로 편안함, 아늑함, 안락함이라는 휘게(hygge) 라이프를 한국에 소개하는 ‘에디션덴마크’이다. 브랜드 네임에서 알 수 있듯이, 에디션덴마크는 차(tea), 커피, 꿀과 같은 식료품을 중심으로 덴마크의 여유를 우리의 식탁에 선사한다.
몸과 마음에 건강과 휴식을 가져다주는 루이보스처럼, 에디션덴마크는 북유럽의 여유를 우리의 마음 한 켠에 불어넣어 주고 있다. 단순함, 최상의 품질, 지속 가능성이라는 세 가지 가치를 내세우며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에디션덴마크를 루트가 분석해보았다.
에디션덴마크는 덴마크 국민들에게 오랜 시간 사랑 받고 있는 A.C 퍼치스 티핸들을 소개한다. 이와 더불어 티포트, 티백 홀더, 글라스와 같은 제품을 직접 제작하여 선보이는 에디션덴마크 오리지널 라인과 차를 내리는 가이드 등을 제공하여 브랜드를 보다 더 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한다. 뿐만 아니라 덴마크 스페셜티 커피 로스터리인 커피콜렉티브의 원두와 덴마크 로모섬의 소규모 양봉 장인의 손 끝에서 완성된 대니시비키퍼스의 *스페셜티 허니를 선보인다. 특히 커피 콜렉티브는 글로벌 사회적기업 인증제도인 비코프 인증을 받은 브랜드로, 매년 지속가능성 리포트를 발행하고 웹사이트에 공개한다는 점에서 에디션덴마크의 가치와 명확히 부합하고 있다.
*스페셜티 허니: 한 지역에서, 한 계절에만 채취된 꿀을 의미하며 꿀 생산지의 특성이 명확히 드러난다는 특징이 있다.
에디션덴마크를 오프라인으로 만나볼 수 있는 서촌과 서울숲 쇼룸은 조금은 다른 성격을 띄고 있다. 서울숲점은 덴마크어로 ‘나의 식탁’을 의미하며 계절에 따른 식사와 음료를 제공하는 ‘밋보어 카페&이터리’의 첫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루트는 당근 라페 샌드위치와 대니시비키퍼스의 제철 꿀로 만든 밋보어 그래놀라 요거트, 그리고 커피 콜렉티브의 필터 커피와 A.C 퍼치스 티핸들의 저스트 프룻 티를 주문했다. ‘덴마크의 여유를 당신에 식탁에’라는 브랜드 가치를 직접적으로 느껴볼 수 있었다. 에디션덴마크의 제품을 구매하기 전, 친절한 직원들의 솜씨로 만든 음료와 식사를 경험해보고 싶다면 밋보어에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서촌 쇼룸은 A.C 퍼치스 티핸들과 커피 콜렉티브의 스페셜티 커피를 기반으로 한 드링크와 굿즈를 메인으로 전개하며 성수점보다는 협소하지만 알찬 구성으로 공간을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커뮤니티 공간으로써의 역할을 지향하며 쇼룸을 확장해 인터뷰, 테이블 팝업, 식재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 등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한다.
단순히 기성품을 수입하고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국내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추어 제안하는 에디션 덴마크. 멀리 떨어진 북유럽 덴마크에 있는 파트너사와 함께 선물하고 싶은, 선물 받고 싶은 제품을 함께 고안하고 완성해 그들만의 관점으로 소개한다. 그리고 루트는 여기서 ‘에디션덴마크다움’이 무엇인지 살펴보았다.
2편에서 글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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