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삶 엿보기

나는 당신이 부럽습니다.

by 제니퍼

나는 전문직에 종사하고 싶었다. 독신으로 살며 열심히 일하고, 공부하고, 글 쓰고, 그림을 그리며 살고 싶었다.


꿈은 이루어지지 않았고 전업주부에 8살, 10살 두 아들을 키우며 살고 있다. 궁상의 극치를 달리며 살고 있는데도 돈은 항상 없고 두 아들을 키우는 건 언제나 어렵다. 둘째가 감기증상이 있어 토요일 오전 근처 소아과에 방문했다. 원장님은 90세를 바라보는 80대 노인. 벤츠를 타고 10시 반에 출근하는 건물주이시다. 환자가 없으면 틈틈이 유화를 그리시는 멋쟁이 할아버지다. 모두가 아니 내가 부러워하는 삶을 사시는 그분은 인생을 마무리하는 지금 이 시점에서 어떤 생각을 하며 사실까? 만족스러운 삶이었다고 추억하실까 아님 그럼에도 가지 않은 혹은 못 간 다른 삶 때문에 눈물지으실까?


저만큼만 살다 갔으면 하고 바라보는 노인의 생각이 궁금해지는 하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