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한 직장에서 버틴 윗사람들에겐 기득권이 생긴다.
그중에는 실력보다 아첨과 조직 정치로 보직을 얻고 진급해 지금까지 자리를 지켜온 사람들도 있다.
그들의 특징은 뻔하다.
늘 본인이 옳다고 믿고, 약한 사람들을 얕보고, 사실 확인조차 하지 않은 추측을 사실처럼 떠벌린다.
당사자의 의견은 중요하지 않다.
나는 그동안 ‘나이가 있으니, 상사였으니, 선배였으니’ 하며 존중하고 따랐다.
그 믿음 때문에 그들이 내게 상처를 주고 손해를 끼쳐도 내버려 두었다.
그것은 곧 나를 잃어가는 일이었다.
이제는 용납하지 않으려 한다.
더 이상 이용당하지 않을 것이다.
기득권 세력에게 내가 맞설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방법은, 그들을 무시하는 것이다.
그들은 내게 아무것도 아닌 존재다.
기득권에게 나를 빼앗기지 않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