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꼬인 마음

by Bodam

오늘 친한 동료와 대화를 나눴다.

나보다 나이도 많고, 성별도 다르고, 학위도 높다.

그는 나보다 늦게 들어왔지만 인정받으며 쑥쑥 성장해 왔다.


어연 10년이 지나고,

우리의 연봉은 꽤 차이가 난다.

같이 바쁘고 힘들다고 투덜대는 순간,

속으로 나는 생각한다.


“너는 그래도 인정이라도 받잖아.”


그렇게 꼬인 마음이 올라오면

비교하는 내가 싫다.

그와의 격차가 점점 멀어지는 것도 싫다.

그리고 스스로 묻는다.


과연 내가 그와 같은 학위와 학벌을 가졌다고 해도

나는 인정받을 수 있을까.

이런 의심이 쌓이는 나 자신이

또다시 싫어진다.

그래서 이렇게 글로 남긴다.

마음을 풀어내는 것,

그것부터가 나를 치유하는 시작일 테니까.

그리고 나는 절대 그와 비교대상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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