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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권미숙
May 18. 2024
앞마당에 처음으로 놀로 나왔어요
329일 된 이안이 일기
앞마당에 처음으로
나온 삔이!
유모차로 다닐 때보다
다른 세상이네요.
어머!
차로 다닐 때는 앞마당을
지금
까지 모르고
살았네요
.
그런데
월요일, 화요일은
우리 할머니
께서
유아원 데려다줘요.
그
날은
포대기
띠고
업고 가요.
새싹도 보고
,
꽃도 보고
,
하늘도 보고
,
지나가는 차도
볼 수 있어서
할머니 등에서 이리저리
고개를 돌리지요.
오늘은
모자 쓰기 귀찮아서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
자 할 수 없이
늦어서
그냥 나왔어요.
그런데
모자를 안 쓰면 여자인지
남자인지 구분을 못한대요.
흐흠
"저는 여자랍니다"
모자로 이름표 달고
나가야 되는데 ~~
고개를 흔들어서
안 쓰고 나온 날은
지나가는 할머니께 부탁해요.
안녕하세요.
" 우리 손녀 모자 좀 씌워주세요"
안 쓰려고 해서 그냥 나왔네요.
벌써 할머니 말 듣지 않는다고
제 흉을 보네요. 쳇
!
할머니 속뜻은 자랑하고
싶은 거
겠죠?
.
이쁘고 귀엽네요!
칭찬하니 할머니 너무 좋아하
시
네요.
요즘
아이들이 귀해서
어디 가나 이쁘고 귀엽다고
칭찬받아요.
할머니가 철쭉도 알려주시고
지금은
목단꽃이 피네요.
지난주에는
유아원 가는 길에 오줌 쌌어요.
부끄럽게 제 기저귀가 틀어져서
내 바지, 할머니
옷. 포대기까지
다 젖었지 뭐예요.
엄마가 빨아서 뽀송뽀송 하게
해놓을 거래
요.
포대기 띠고 가는 날은
고개를 뒤로 젖히면
파란 하
늘도 봐요
.
오늘은
아빠랑 처음으로
걸음마 배워보려고
앞마당에
놀러 나왔어요.
잘 걷
고 있
나요?
곧 보행기 장난감은 부산 동생
주고 달릴 거예요.
오늘
은
옆 동
언니, 오빠,
친구들이랑
놀다 갈게요.
엄마! 아빠!
# 유모차 # 포대기 # 모자 #걸음마 #오줌
# 기저귀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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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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