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달 편지

by 둔꿈

부끄러워

입만 달싹달싹


그대 향한

소리 없는 마음들만

꼭 꼭 편지로 눌러써

반달 속에 끼워놓을게요.


놀란 달님이

몸 활짝 펼쳐도


사랑한단 말 대신

배시시 웃어볼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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