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썰던 날

by 둔꿈

양파 썰던 날

울음보가 터졌습니다.


툭툭

하얀 조각들 사이로

투명하게 떨궜습니다.


물에 눈물 씻겨 보내는데

마음 하나, 걸려 내려가지 않습니다


마음을 소리 내 불러봅니다.

'엄마'


아, 엄마!

나, 눈물 먹고 자랐더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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