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말
시
by
둔꿈
Sep 10. 2023
아무도
내 밑에는 있지 않으려 하는데
너만
항시 내 밑에 있더라.
그렇게 가장 아래쪽에서
걷고 또 걷고
구멍이 나더라
구멍 난 너를
더 큰 구멍 안,
쓰레기로
쑤셔 넣고는
진혼곡을 부른다.
오늘이 죽어가며 쓰는
한숨 가득 찬 노래를 불어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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