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
시
by
둔꿈
Jul 24. 2023
뜨거운 여름날을 죄다 배 아래 깔고
무슨 힘이 남아
저리 요란하게 우는 것인가?
너의 요란함이 아팠다.
그래 귀를 막았다.
마지막 순간까지
삶을 노래해 보겠다는
네 지극한
소리의 울림들
에
그치지 않는 내 마음 울렁거림
뜨거움을 아래에 두지도 못한
용기 있는 성대를 갖지도 못한
나는 한낱 인간
'질투'였을 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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