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

by 둔꿈

뜨거운 여름날을 죄다 배 아래 깔고

무슨 힘이 남아

저리 요란하게 우는 것인가?


너의 요란함이 아팠다.

그래 귀를 막았다.


마지막 순간까지

삶을 노래해 보겠다는

네 지극한 소리의 울림들

그치지 않는 내 마음 울렁거림


뜨거움을 아래에 두지도 못한

용기 있는 성대를 갖지도 못한

나는 한낱 인간


'질투'였을 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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