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컵

by 둔꿈

얼음 몇 조각

떨어뜨린 것뿐


네가 왜 우는지

나는 모른다.


투명한 네 눈물 싫어

고개를 돌린다.


차라리

도자기였으면

플라스틱이었으면


닦아내고 닦아내도


투명히 얼룩진 것이

흘러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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