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하는 졸음
시
by
둔꿈
Sep 19. 2023
쫓는 졸음만 있을까?
간절히 청하는 졸음도 있다
.
전철 안, 감은 눈
속으로는
헝클어짐을 정리하려는 아우성이 그득하다.
밤잠 설치며
아이의 칭얼거림을 달래고
나서거나,
N잡 시대라며
새벽녘 나섰다 또 출근하는
사람.
노모를 모시는 60대 아들.
밤샘 공부하고 또 나선 고시생.
남편 없이 혼자 애들 키우는 엄마.
아침 삶이
희망보다 고단함으로
기웃될 때
그들은 기도하듯 눈감고
청하는 시간 속을 간다.
시간 뒤의 희망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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