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는 새벽

by 둔꿈

밤새 글자들이 녹아내렸다.

꿈 사이로 스며 네가 되었다.


눈 뜨면 사라질까

꼭꼭 감아본다.


감은 눈 밖으로

뜨거움이 흘러내릴 때


가는 너를 위해

소리를 더해 우는 새벽


해는 다시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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