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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화역 2번 출구에서

사진이 있는 시

by 둔꿈

그녀는

누군가 달아놓은 빛 아래로 걸어 나갔다.


고개를 들었다면 보았을지도 모르는 환한 너.

시선에 들지 못하면 어떠리.

바랠 리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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