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을 즐기는 세상' 모임에 첫 참석!
그림을 즐기는 세상~!
지난 일요일 예배를 마치고 바로 조계사로 향했다.
마음먹고 있던 그즐세(그림을 즐기는 세상) 첫 참석 날.
조계사에 들어서니 겨울 공기가 싸늘한데도
오래된 은행나무랑 전각들이 묘하게 포근한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서울 도심 한가운데서 이렇게 숨 한번 크게 쉬기 좋은 곳이 또 있을까 싶기도 하다.
이미 도착한 그즐세 분들은 각자 자기 스타일로 열심히 그리고 있었다.
물감 펼쳐놓고 색감을 찾는 사람, 펜으로 세밀하게 긋는 사람…
다들 추운 날씨는 안중에도 없는 표정이다.
나는 준비해 간 나무젓가락 먹물 세트로 슬슬 시동을 걸었다.
젓가락으로 쓱~~ 긋는 그 느낌이 괜찮다.
먹물이 번질 때마다 조계사의 겨울이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기분~^^
춥긴 했지만,
그림 그리고 사람 만나고 조계사 겨울까지 더해지니 이 날이 괜히 오래 기억될 것 같은 하루~!
다음엔 또 어떤 풍경을 함께 그리게 될까~?
벌써 조금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