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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인간작가 May 13. 2023

직장인 피아노 연습루틴

취미 피아노 [3]

개인 연습 루틴

피아노 레슨을 일주일에 한 번 받고 나머지 요일에는 시간 될 때 피아노 학원을 방문해 피아노를 연습하고 있다.

나의 연습 루틴은 하농 - 클래식 - 재즈이다. 주로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를 연습한다. 피아노를 꾸준히 연습한 지 한 달 정도 지나니, 손이 처음보다 많이 풀린 게 느껴지고 어깨의 긴장도 풀려서 좀 더 편안히 연습할 수 있게 되었다.


하농으로 먼저 웜업을 시작한다. 레가토, 스타카토 등 여러 방식으로 5~6번 연습을 한 후 클래식 레슨 중인 곡을 연습한다. 클래식은 1악장만 쳐도 10분 정도 걸려서 5번 연습하면 한 시간이 지난다. 일주일에 3번 한 시간씩 연습하면 선생님이 포인트로 잡아준 부분을 고칠 수 있고, 곡도 더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칠 수 있게 된다. 똑같은 부분도 어쩔 땐 손가락 번호가 꼬여서 틀리는 부분이 있는데, 이런 경우에 2,3번 다시 연습하고 다음 부분으로 넘어가는 편이다.


집에 가기 전 재즈를 위한 코드를 연습한다. 재즈 코드는 이제 조금 익숙해졌다. 그래서 악보를 보면 바로바로 코드를 잡거나 전위를 할 수 있어졌다. 그런데 재즈에서 진짜 중요한 건 박자감(?), 리듬, 반주법, 진행방식 같은 것들인 거 같다. 언젠가 즉흥연주를 자유자재로 하고 싶기에 이런 걸 연습하는 건데 아무리 코드를 칠 수 있어서 곡을 진행하는 기법을 모르면 재즈를 연주할 수 없다는 걸 배웠다. 얼른 진도가 나갔으면 좋겠다. 클래식은 한곡에 10분이 걸리니 5번 연습하면 1시간이 가지만, 재즈초보인 나는 심플한 코드 연습 중이라 반복연습하면 최대 30~1시간이 걸린다. 그렇게 연습하면 재즈 선생님이 연습하라고 한 내용을 완성도 있게 연습해 갈 수 있다.


다음치고 싶은 곡

나는 솔직히 얼른 내가 좋아하는 쇼팽, 리스트, 슈베르트 등을 치고 싶지만 아직 모차르트를 치고 있다. 다음 곡은 한번 더 고전인 베토벤을 치고 그다음엔 낭만파를 꼭 치고 싶은데, 일단은 전문가인 피아노 선생님이 권해주는 곡을 치는 걸로 생각하고 있다.

재즈곡으로는 빌에반스 곡들을 치고 싶은데, 즉흥연주는 아니라도 walking bass를 포함해서 다양한 멜로디 스타일과 코드를 구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가요는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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