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능처럼 보여야 진짜 꿈입니다
“불가능의 냄새가 더 강하게 나야 진정한 꿈입니다.
가능해 보이는 것은 꿈이 아닙니다.
그것은 그냥 괜찮은 계획일 뿐입니다.”
— 최진석, 『탁월한 사유의 시선』
이 문장을 처음 읽었을 때, 가슴 한쪽이 쿵 하고 울렸습니다.
그동안 내가 꿈이라고 불렀던 것들이 사실은 '괜찮은 계획' 정도였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진짜 꿈은 말할 때마다 심장이 뜁니다.
누군가에게 털어놓기조차 조심스럽고, 때로는 비웃음을 감수해야 하죠.
하지만 그 두려움이야말로, 진짜 꿈을 품고 있다는 증거 아닐까요?
몇 해 전, 제 학원에 다니던 한 남학생이 조심스레 말했습니다.
과학과 수학을 좋아하던 아이였지만, “NASA 체험단에 지원하고 싶다”는 말에 주변 반응은 차가웠죠.
“네가? NASA를 간다고?”
친구들은 비웃었고, 부모님도 반신반의했어요.
하지만 그 아이는 달랐습니다.
정확히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알아보고, 필요한 성적과 자격 조건을 하나하나 정리했습니다.
가장 큰 약점이었던 영어를 극복하기 위해 방학 특강, 주말 보충수업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묵묵히, 그러나 꾸준하게 자신의 길을 닦아갔습니다.
그 아이는 정확히 1년을 그렇게 보냈습니다.
포기하지 않았고, 흔들릴 땐 처음 품었던 꿈을 떠올리며 다시 일어섰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전국에서 단 20명만 뽑는 NASA 체험단에
당당히 합격했다는 소식을 들고 저를 찾아왔습니다.
그 아이의 눈빛을 지금도 기억합니다.
기쁨보다는 확신이 담겨 있었어요.
“선생님, 결국 제가 해냈어요!"
그 말을 듣고 제 마음이 더 뜨거워졌습니다.
가끔 그 아이가 우주로 날아가는 모습을 상상합니다.
그 날이 온다고 해도, 저는 놀라지 않을 거예요.
이미 한 번,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하던 일을
자신의 힘으로 현실로 만든 경험이 있으니까요.
지금, 여러분의 꿈이 너무 커서 두렵나요?
그렇다면, 당신은 지금 제대로 가고 있는 겁니다.
두려움 속에서도 오늘 할 일을 해내는 당신의 걸음이
내일의 기적을 만들고 있습니다.
진짜 꿈은 두렵고도 설렙니다.
그리고 실행하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길이 열립니다.
지금, 한 걸음 내디뎌 보세요.
당신의 꿈은 이미 살아 숨 쉬고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