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0도 열린 세상, 다름이 기회가 된다

좁은 생각에서 벗어나 넓은 세상과 만나기

익숙한 물속에선 깊이 잠수할 수 없다

“같은 사람들끼리만 모이면 정보가 없다. 나와는 다른 사람을 만나서 이야기도 해보고, 싫어하는 사람과도 얘기를 해보며 가시에 좀 찔려도 봐야 한다.”

이어령 선생님의 이 말은 오늘을 사는 우리 모두에게 여전히 유효한 조언입니다.

우리는 종종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 어울립니다. 말이 잘 통하고, 갈등이 없고, 무엇보다 편안하죠.

하지만 그 익숙함은 생각을 자라게 하기보다는 머물게 만듭니다.

같은 말만 되풀이되는 관계 안에서는 새로운 관점이 자랄 수 없습니다.

그 안에서 우리는 점점 닫히고, 좁아지고, 자기 확신에 갇히게 되죠.

가끔은 가시에 찔려봐야 한다

세상은 360도로 열려 있습니다. 우리는 그 넓은 방향 중 몇 도쯤을 보고 살아가고 있을까요?

나와 다른 사람, 다른 환경, 다른 언어와 감정을 가진 사람들과 마주할 때 우리는 불편함을 느낍니다.

대화가 쉽지 않고, 오해가 생기고, 가끔은 마음이 다치기도 하죠.

하지만 그 불편함 속에 진짜 배움이 숨어 있습니다.

다름은 나를 확장시키는 기회이고, 그 다름을 받아들일 수 있는 용기가 진짜 성장을 이끕니다.

가시에 찔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바로 그 찔림이, 나의 시야를 넓히는 자극이 되기도 합니다.

당신의 시야는 오늘 몇 도쯤 열려 있나요?

우리는 다양한 색을 가진 존재입니다. 그리고 다양한 색이 만나야만 진짜 풍경이 완성됩니다.

비슷한 사람들만 만날 때 우리는 편안함을 얻지만, 새로운 시야는 열리지 않습니다.

서로 다른 세계를 살아온 사람들과의 만남이야말로, 우리의 인생을 더 입체적으로 만들고 더 풍요롭게 해줍니다.

익숙함에서 잠시 나와 보세요.

낯선 사람에게 말을 걸어보고,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당신의 세상은 더 넓어지고, 마음은 더 깊어질 것입니다.

그리고 어쩌면, 그 작은 만남 하나가 삶의 방향을 살짝 바꿔줄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