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과 즐거움을 활용하는 방법
퇴근 후 요가 매트를 펼쳐놓고, 한숨을 쉬며 다시 돌돌 말아본 적 있으신가요?
해야 한다는 건 알지만, 몸은 소파로 향하고 마음은 리모컨을 들어올립니다.
신기할 정도로, 우리 뇌는 ‘해야 할 일’은 고통으로, ‘하고 싶은 일’은 즐거움으로 구분해버립니다.
운동은 고통, 휴식은 즐거움. 그렇게 무의식 속에서 행동이 결정되죠.
심리학자이자 자기계발 전문가 앤서니 라빈스는 이렇게 말합니다.
“성공의 비결은 고통과 즐거움에 휘둘리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활용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실제로 스티브 잡스는 매일 같은 스타일의 옷을 입었습니다.
무엇을 입을지 고민하는 ‘결정의 피로’를 줄이고,
창의적인 일에 집중하는 쪽으로 에너지를 아꼈죠.
운동이 어려워 몇 번이나 포기했던 오프라 윈프리는
운동 후 스스로에게 달콤한 셰이크를 보상으로 주며
몸과 마음이 원하는 루틴을 만들어갔습니다.
그들은 ‘감정의 방향’을 바꿔 놓았던 겁니다.
그렇다면 우리도 이렇게 자문해 볼 수 있어요.
“이 행동을 하면 나는 어떤 즐거움을 얻을까?”
“이걸 미루면, 나는 어떤 고통을 겪게 될까?”
예를 들어 운동을 하면, 체력이 강해지고 몸이 유연해집니다.
하지만 미룬다면, 몸은 점점 더 무겁고 고단해질 거예요.
사람은 감정에 끌리는 존재입니다.
그래서 행동을 바꾸려면 의지를 짜내기보다,
‘감정의 지렛대’를 제대로 놓는 것이 더 효과적이에요.
고통은 피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방향을 바꿔주는 에너지고
즐거움은 단순한 보상이 아니라, 습관을 지속하게 만드는 연료입니다.
당신의 오늘이 너무 무겁게 느껴진다면,
어쩌면 감정의 지렛대를 잘못 걸어두고 있는 건 아닐까요?
오늘 하루, 마음의 중심을 살짝 바꿔 보세요.
당신의 하루가 한결 유연하고 가벼워질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