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동치지 말고 고요하게
막상 집을 나와 한 달 동안 다른 지역으로 가 있으려니 좀 불안해진다.
나와 맞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을지,
잘 적응할 수 있을지,
한 달 뒤에 나는 어떤 사람이 돼 있을지.
한 달이라는 시간은 짧을 수도 길 수도 있다.
최근에 읽은 책에서 '진정한 선비는 사흘 뒤에 만났을 때 눈을 씻고 봐도 아주 달라져 있을 정도가 되어야 한다'라는 속담이 있었다.
그러니 그렇게 보면 한 달은 긴 시간이다.
일 년 중 한 구석을 차지하고 있으니 말이다.
떨리기도, 설레기도, 걱정되기도, 불안하기도 한 마음에 더 책을 가까이 두었다.
책을 한 자 한 자 읽어가다 보니 어느새 마음이 평안해졌다.
앞으로 한 달 동안 비공식적인 목표는 하루에 책 1권 읽기이고, 공식적인 목표는 하루에 10분 책 읽기다.
불안할수록 더 고독하게 자신을 고립시키고, 방향이 나를 향하여서, 스스로를 발전시키는 동기가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