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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장승진 Oct 13. 2024

"오히려 좋아"라는 기적의 말!

나이가 들수록 많이 써야 하는 말

  




  우리가 나이가 들어갈수록 많이 써야 하는 말이 있는 데, 그것은 '오히려 좋아'이다. 우리의 인생의 순간순간인 상황은 정말 빠르게 전개되고 어떻게 진행되고 어떤 결과가 될지 모르며 나중에 시간이 흘렀을 때의 그 도전의 결과는 아주 사소한 것인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우리는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하지만 실패는 사실 극복하기가 어렵다. 그 후유증은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성공은 기대할수록 그 결과에 대한 실망도 커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의 경우 나이가 들면서 도전하는 것이 더 많아졌다. 도전하면서도 매우 더 조급해지기 시작했다. 나이가 들수록 이제 인생의 시간이 별로 없다고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더 이상 도전 할 수 없을 때가 되기 전, 더 이상 볼 수 없고, 더 이상 즐길 수 없고, 걸을 수 없는 날이 온다고 생각했다.


  내가 ENFP형이어서 그런지 모르지만 나도 모르게 많은 일에 도전하기 시작했다. 나는 많은 것을 도전하면서 그 도전자체로 많은 행복감을 느꼈다. 실패할 것을 알면서 도전하는 하는 경우도 많았다. 수많은 성과를 얻었다. 하지만  필수적으로 받아 들어야 하는 것은 실패라는 단어였다. 실패를 하면 나도 모르게 급격하게 우울해지기 시작하였다. 누구나 이주일이상의 우울이 이어진다면, 우울증으로 연결되고 심지어 죽고 싶다는 생각을 자신도 모르게 하게 된다. 패배감으로 이상 세상 살기도 싫어지기도 한다. 그래서 내가 스스로를 위로하기 위하여 생각한 것은 실패는 성공의 다른 말이라고 여기기로 했다. 하지만 실패 때마다 맛보아야 하는 심리적 충격은 극복하기 어려웠고, 당분간은 나를 무력감으로 사로잡히게 하였고 잠시동안 나만의 굴 속에 들어가는 등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그때 문득 나를 위한 명대사가 떠 올랐다. "오히려 좋아"라는 말은 도전에서 뿐만 아니라 내가 맞닿게 되는 상황에 대해서도 세 가지 관점에서 행복한 관점으로 나를 넘어가게 하였다.


  첫째, 나를 이분법적인 흑백적 사고에서 멈추게 해 준다.  그동안 나는 나도 모르게 이분법적인 결과에 심취했다. 결과는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실패는 끝마침이 아니고 새로운 과정의 시작임을 암시해 준다.  


  둘째, 넓은 세상은 아직도 내가 할 일이 많은 알려준다. 내가 도전한 일 말고도 새롭게 해야 할 분야나 일이 얼마나 많은가? 세상에는 내가 도전한 일 말고도 가치 있는 일들이 매우 많았다.


  셋째, 나의 실패한 우울한 감정을 행복하고 여유 있는 감정으로 스스로 바꿀 수 있는 힘을 갖게 준다. 결과 가 중요하지만 나에게는 별로 타격감이 없어진다. 왜냐하면 더 행복할 수도 있으니까 하는 생가과 마음으로 여유가 생긴다.  오히려 좋아라는 감정은 나를 여유 있고 폭넓고 유머 있는 사람으로 만들 수도 있다. 경직된 사고방식보다는 폭넓은 사고와 인식을 하는 즐거움을 알게 되었다.  


  세월은 흘러 복잡다단하고 더 많은 사람들의 이익이 세상에서 첨예하게 갈등하고 있다. 도전 말고도 나에게는 시련이 너무 자주 온다. 그때 그때마다 우리는 좌절할 필요가 없다. 이 때 반드시 떠올려야 할 말 "오히려 좋아"라는 말은 주어진 상황을 회복하고 내 관점에서 좋은 방향으로 호전시키고, 나에게 새로운 힘을 주는 기적의 명대사가 되었음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래서 나는 "오히려 좋아"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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