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이의 스피치교실 10

말을 할 때는 한 음절 한 음절씩 또박또박 천천히 발음한다!

by 노이 장승진


화면 캡처 2023-12-10 112957.jpg 출처 https://secrethome34.tistory.com/37



누구나 아나운서와 같은 발음과 성량을 원한다! 하지만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언어치료를 전공하고 스피치학원 10년 경력의 나는 스피치의 내용에 있어서는 논리나 구조적인 측면에서 따라올 사람은 없다. 그러나 겉으로 드러나는 발성도 내용만큼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말을 할 때 한 음절, 한 음절씩 또박또박 천천히 발음해야 한다. 누구보다도 그것을 잘 알고 있는 나는 이번에 스피치학원에서 나의 5분 스피치에서 잘 적용되고 있는지를 녹음해서 그 내용을 들어 보았다.


결과는 너무나 참혹했다. 도대체 이런 스피치밖에 하지 못하다니! 너무 부끄러웠다. 예비언어치료사이고 심리상담사이고 무엇보다 10년동안 스피치학원에 다녔던 사람이 이건 너무 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첫째, 첫음절을 강조하고 나머지 음절은 뭉개 거리는 성향이 있었다. 여유도 없었고 억양만 심하게 들려서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 듣기 어려웠다.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며 들어주었지만 속으로 어떻게 생각했을 까 하는 반성도 들었다.


둘째, 말을 빠르게 하였다. 그동안 언어치료를 하면서 공부했던 말로만 듣던 "속화"를 내가 하고 있다니! 속화는 말을 빠르게 하는 게 특징이고 남들에게 전달력이 높지 못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속화라는 것을 인식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셋째, 말의 일시정지(pause)를 전혀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말은 구조가 있어야 한다. 따라서 주요한 내용이 끊어지면 잠시 멈추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 전혀 이것을 지키지 못하고 있었다.


이 세 가지 결점을 가장 최단시간에 개선하는 방법은 말을 할 때 한 음절 한 음절씩 또박또박 천천히 발음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오늘부터 다시 내가 하는 스피치를 녹음하기로 했다.


무엇이든지 복원력이 있다. 나의 나쁜 습관은 금방 돌아온다. 내가 하는 말을 반드시 들으면서 이야기로 하기로 결심했다. 서두르지 말자! 한걸음 한걸음 전진하고자 한다.


왜냐하면 나는 프로가 되기를 원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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