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 : 난관이나 시련에 봉착하여 꼼짝하지 못하는 상태나 과정
우리 모두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시련을 겪는다. 그러한 시련을 나는 터널에 비유하고 싶다.
터널 속에서 난관이나 시련에 봉착하여 꼼짝하지 못하는 상태나 과정은 누구에게도 존재한다. 어떤 사람도 누구도 난관을 피해 가면서 살아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일단 터널(시련)에 빠지면 누구나 약해지고 실망에 빠질 수 있다.
어떤 사람은 그래도 힘을 내면서 평상과 같은 상태를 유지하고 어떤 사람들은 부정하고 좌절감과 우울감에 빠지기도 한다. 처음에 부정하던 마음은 좌절감과 우울감은 분노로 바뀔 수도 있다. 어떤 사람들은 특히 다혈질인 사람들은 폭발하기도 한다. 하지만 참지 못하고 홧김에 자신의 감정을 폭발한다면 더욱더 큰 불안정이 올 수도 있고 나아가서 우리 인생까지도 망가질 수 있다. 그만큼 우리 인생은 유리그릇처럼 민감하다. 인내심을 갖고 참고 기다려야 한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라는 성경에 나오는 구절이 있다. 심리학에도 버텨내기 란 용어가 나온다. 만약에 훌륭하게 버텨내며 일상을 평온하게 유지한다면 어느 순간에 터널(시련)에서 벗어나는 나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사실은 난관은 누구에게나 올 수 있는 것이며, 잘못하지 않아도 오는 경우가 많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자기 자신의 잘못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 내 인생의 위기인 터널(시련)은 크게 나누어 볼 때 두 가지가 있었다. 하나는 믿었던 직장 내에서의 직장동료의 배신으로 당한 고통, 또 하나는 대학원에서의 전임 지도교수와의 갈등이었다. 결국 두 개 다 인간관계와 관련된 것이었다.
인간관계는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면서 두 가지를 정리해 보았다.
첫 번째는 직장 내 동료에 대한 배신감이었다. 직장일을 하다 보면 다양한 일을 하게 되고 자신도 모르게 규칙을 어기는 경우가 있다. 이 정도는 누구나 다 어기는 거야 하는 것들이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사소한 규칙을 어긴다면 나중에 큰 규칙을 어길 수 있다는 사실이다. 나도 모르게 관례적인 일들에 대하여 실수를 많이 하게 되었다.
조직 내에서 큰 역할을 하지 못했던 때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던 일도 조직 내에서 어느 정도 비중이 커지면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이었다. 사회적으로도 큰 문제가 되지 않았던 일들이 청문회를 한다든지 하면 다 드러내고 의외로 사소한 일들이 당사자들을 낙마시키는 중요한 걸림돌로 좌우하기도 하는 사실은 깊게 생각하지 않았다.
무심코 장기간 근무하면서 행했던 나의 잘못된 일들이 누적되어 하나도 빠짐없이 드러나게 되었다. 가장 믿었던 친구겸 동료가 샅샅히 조사하여 처벌해야 된다는 보고서를 만들었다.
그 일이 있기전까지 나는 털어서 먼지 안나는 사람이 어디 있어? 누가 그렇게 완벽할 까'하는 잘못된 생각과 자만심에 빠져 버렸다. 하지만 어느 순간 갑자기 직장 내에서 가장 믿었던 직원이 나의 잘못을 처음부터 끝까지 철두철미하게 캐내어 문제를 제기했다. 나는 크게 실망했다. 좌절했다.터널 속에 빠져 버렸다.
가장 믿었던 동료가 나를 희생양으로 삼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잘못을 통해 그 직원은 기회를 잡아 조직에서 인정받고 승승장구하기 시작했다. 나의 잘못에 대하여 사전에 좀 더 진심 어린 조언을 왜 하지 않았을까? 자신의 출세가 그렇게 중요한가를 생각하면서 그 직원을 지금도 원망하는 마음은 변함이 없다. 하지만 세월이 어느 정도 흐르니까 그 직원은 객관적으로 타인에 대하여 업무평가를 하였을 뿐 나에게 일부러 피해를 주려고는 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둘째는 지도교수와의 갈등이었다. 논문지도교수와 대학원생의 관계는 대표적인 갑을관계였다. 직장인으로서 학업을 진행했기 때문에 올인하지는 않았지만 대학원생과 지도교수와 갈등은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힘이 들었다. 나는 감내할 수 없는 고통을 받았다. 하지만 지도교수의 말대로, 나에게도 문제가 많았고, 자신의 의도대로 수행하지 못한 나 자신의 문제가 가장 큰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지도교수는 나에게 논문쓸 자질이 없다고 비하하면서 자기 제자 목록에 나를 빼버렸다. 나는 또 다시 터널에 빠져 버렸다.
큰 충격을 받았지만 다행히 지도교수가 바뀌면서 무사히 천신만고 끝에 학위를 마쳤지만 학위 취득을 위해 진행 중인 분들에게 누구보다도 필요하고 많은 조언을 해 줄 수 있었을 것 같다. 세월은 흐르고 흘러, 직장생활도 얼마 남지 않았고 무사히 학위를 받게 되었다.
나 자신도 모르게 터널(시련)이라는 고통스러운 과정을 자연스럽게 벗어나고 있다. 곰곰이 생각해 보니 두 가지 모두 다 인간관계와 관련된 것이다. 따라서 우리 사회에 있어서 인간관계가 가장 중요하다. 상황이 극도로 나빠지게 된 것의 원인은 다 민감하게 대처하지 못한 내가 초래한 것임을 깨달을 수 있었다.
남을 원망하기보다는 다 내 잘못이라는 깊은 성찰을 하면서 나 자신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을 깨닫고 있다. 큰 희생이 있었지만 전혀 아깝지 않고 후회하지도 않는다. 왜냐하면 인생이라는 삶 속에서 다시는 그러한 실수를 하지 않을 수 있는 큰 경험을 쌓있고 인생은 지금부터니까!
산전수전 겪게 된 나는 자신감도 높아지고 문제해결력이 높아졌다!
혼자서 외쳐본다 "기본에 충실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