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굴다리 밑에서 주워 왔다.
마음의 산책: 시
by
하태수 시 수필
Jun 16. 2025
너는 굴다리 밑에서 주워 왔다
너는
굴다리 밑에서 주워 왔다며
어른들 웃음 섞인 말에
나는 울음을 삼켰지
그 다리 밑,엄마는
예쁜 옷 입고
떡 한 접시 놓고
널 기다렸다더라.
작은 가슴에
바람이 스며들고
눈물이 먼저 말을 배웠지.
굴다리는
내 눈높이보다 낮고
그리움보다 깊었어.
지금도 문득
그 어둠을 떠올린다.
정말 그곳에,
엄마가 있었을까?
===
keyword
다리
엄마
Brunch Book
4.시:13편.수필:4편
07
그 시절 빼앗긴 누룽지
08
절에 갔다 올게
09
너는 굴다리 밑에서 주워 왔다.
10
소리 속에 침묵
11
해운대 추억
4.시:13편.수필:4편
brunch book
전체 목차 보기 (총 16화)
이전 08화
절에 갔다 올게
소리 속에 침묵
다음 10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