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그네

마음의 산책: 시

by 하태수 시 수필

나그네


길 잃은 저 기러기

남한강 물길 따라

구름에 달 가듯이


바람에 묻혀가듯

산과 강 한 몸 되어

정처 없이 날으다


내 삶의 남은 흔적

고향산천 빈자리에

누울 곳 찾으려니


소백산이 가슴 열어

두 팔로 안아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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