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실

마음의 산책: 시

by 하태수 시 수필

모실



꿈결처럼 굽어 보이는 저 언덕

누가 젊음의 고향을 묻거든


저 숲 속엔

나고 자란 덩굴 하나

칭칭 추억을 휘감고 있고


온다 간다 말도 없이

떠나간 이가 있어도


흩어진 발자국마다

그리움이 입안에 고여

끝내 당아리 솔밭 언저리에

말없이 머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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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附言>

*모실:연곡리의 중심부락.

:(단양군 어상천면)

*당아리:(연곡리 솔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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