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다시

마음의 산책: 시

by 하태수 시 수필

언젠가, 다시



모래알처럼 씹히던 세월,

침묵까지 삼키며

나는 속내를 조용히 비워낸다.


신발장 속 지팡이 하나,

세상과 나를 잇는

가느다란 끈처럼 서 있다


그러나,

햇살 가득한 어느 날

내 안에서 속삭인다

언젠가, 다시

저 문을 열고

나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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