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산책: 시
모래알처럼 씹히던 세월,
침묵까지 삼키며
나는 속내를 조용히 비워낸다.
신발장 속 지팡이 하나,
세상과 나를 잇는
가느다란 끈처럼 서 있다
그러나,
햇살 가득한 어느 날
내 안에서 속삭인다
언젠가, 다시
저 문을 열고
나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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