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산책: 시
물빛 그리움
저녁노을
산마루에 걸릴 때면
내 마음 저물어 울고
젖어드는 이슬,
침묵이 침묵을 부르면
외로움이
풀잎 위에 스며들고
묻어둔 그리움
물안개 아래
서럽게 흘러가니
갈 곳 잃은 마음
바람 끝에 흔들리다
고요 속에
잦아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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