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인성과 현제인성
[사람됨의 품질]
어느 날 문득, ‘인성’이란 단어 앞에서 나는 오래된 기억 하나를 꺼내 들었다.
마루 끝에 무릎을 꿇은 채 벌을 서며,바짝 마른 눈물을 안구 뒤로 밀어 넣던
그 시절. 나는 왜 혼이 나야 했는지 몰랐지만,
나를 혼내던 이들은 다만 사람이 사람 답게 살기 위해’ 그리한 것이었음을
지금은 안다.
누나의 치마를 들춰보다가, 어머니의 매질, 아버지의 꾸지람, 형님의 주먹,
누나의 꼬집음을 다 겪고서야, 나는 겨우 알게 되었다.
인간은 호기심만으로 살아가는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욕망 앞에서 자제하는 법,
부끄러움을 아는 법, 잘못을 인정하고 참는 법을, 그날 나는 온몸으로 배웠다
.
마구간 황소 눈알속에 숨듯이 나는 세상 의 눈을 피했고, 눈물 대신 속에서 부글
대던 애간장을 삼켰다.누나의 눈물 같은 꾸짖음 조차 지금 돌아 보면, 그것은
사랑의 또 다른 언어였다.
지금의 아이들은 그런 ‘사람다움의 언어’ 를 배우고 있을까? 세월이 흘렀다. 청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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