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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 흔드는 기억

마음의 산책: 시

by 하태수

낙엽 흔드는 기억



가을바람이 골목을 스치면

낡은 기억 하나, 바람결에 깨어난다.

노란 은행잎은 발끝에서 바스락이고

붉은 단풍잎은 손바닥에 내려앉아

그 시절 따뜻한 얼굴을 불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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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늦게 피는 꽃이 더 향기롭듯, 이제야 삶의 향기를 글로 피워냅니다. 경주에서 태어나 단양과 서울을 오가며 시와 수필 써내리며, 한 줄 문장에 세월의 결을 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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