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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적 형제와 인문학적 형제

마음의 산책:수필

by 하태수

제목:법률적 형제와 인문학적 형제



어릴 적 형제는 삶의 울타리였다.

좁은 방에 함께 누워 잠을 청하고, 비

오는 날 서로의 어깨로 빗줄기를 막아

주던 사이. 그때 형제란 법도, 학문도

필요 없는, 그저 자연스러운 동반자

였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고 배웠고, 형제는

죽는 날까지 의지처가 될 것이라 믿었다.


그러나 성년이 되고 각자 삶을 꾸리자

그 믿음은 산산이 부서졌다.


거짓은 입술의 습관이 되었고,

삶은 거짖으로 점철되었다. 오래도록

거짖 속에 살다보니 진실보다 거짖이

우선시 되었고 결국 사기는 일상 생활

이 되어 버렸다


처음엔 “형제니까” 하고

눈감아 주었다.

언젠가는 갚겠지.

언젠가는 달라지겠지 기대했다.!


하지만 돌아온 것은 끝네 갚지 않은

빛과 눈덩이처럼 불어난 수억 원의

피해 금액과 피페 해진 육체적. 정신적.

아픔(고통)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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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늦게 피는 꽃이 더 향기롭듯, 이제야 삶의 향기를 글로 피워냅니다. 경주에서 태어나 단양과 서울을 오가며 시와 수필 써내리며, 한 줄 문장에 세월의 결을 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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