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산책:수필
제목:법률적 형제와 인문학적 형제
어릴 적 형제는 삶의 울타리였다.
좁은 방에 함께 누워 잠을 청하고, 비
오는 날 서로의 어깨로 빗줄기를 막아
주던 사이. 그때 형제란 법도, 학문도
필요 없는, 그저 자연스러운 동반자
였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고 배웠고, 형제는
죽는 날까지 의지처가 될 것이라 믿었다.
그러나 성년이 되고 각자 삶을 꾸리자
그 믿음은 산산이 부서졌다.
거짓은 입술의 습관이 되었고,
삶은 거짖으로 점철되었다. 오래도록
거짖 속에 살다보니 진실보다 거짖이
우선시 되었고 결국 사기는 일상 생활
이 되어 버렸다
처음엔 “형제니까” 하고
눈감아 주었다.
언젠가는 갚겠지.
언젠가는 달라지겠지 기대했다.!
하지만 돌아온 것은 끝네 갚지 않은
빛과 눈덩이처럼 불어난 수억 원의
피해 금액과 피페 해진 육체적. 정신적.
아픔(고통)만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