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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이의 잠자리

마음의 산책:수필

by 하태수

제목:늙은이의 잠자리


아파트의 잠자리, 빌라의 잠자리,그리고

시골집의 잠자리.이렇게 세 가지로 나누

어 놓고 보면, 60대·70대·80대의 삶속

에 잠자리도 환경에 따라 달라진다.

그 차이의 중심에는 언제나 돈이 있다.


첫째, 도시의 아파트. 값으로 치면 5억

에서 40억을 호가하는 집이다. 그곳

에서 잠을 잔다고 상상해 보라. 마치

돈으로 베개를 삼고, 돈으로 이불을 덮는

듯한 기분이 들지 않는가.


둘째, 도시의 빌라. 가령 보증금 5천만

원에 월세 20만 원 정도 하는 곳. 누우면

지붕은 좁고 벽은 얇지만, 그래도 바람

을 피하고 비를 피할 수 있는 자리다.


셋째, 시골의 집. 큰돈 들이지 않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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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늦게 피는 꽃이 더 향기롭듯, 이제야 삶의 향기를 글로 피워냅니다. 경주에서 태어나 단양과 서울을 오가며 시와 수필 써내리며, 한 줄 문장에 세월의 결을 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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