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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는 잠에 갔으면 좋겠다

마음의 산책: 수필

by 하태수

제목:"자는 잠에 갔으면 좋겠다"


어릴 적, 집안 어른들의 입에서 가끔

흘러나오던 말이 있었다.


그때 그 말씀을 하신 분들이 모두 아흔

을 넘긴 노인이었던 것은 아니다.

기껏해야 예순, 일흔, 여든을 갓 넘긴

분들이셨다


지금 돌이켜보면, 삶의 무게가 어느덧

어깨에 내려앉을 무렵,그 말이 무심한

넋두리처럼 흘러나왔던 것이다.


무릎이 쑤시고, 허리가 끊어지듯 아플때,

혹은 자식들 집에 얹혀 살며 눈치가

보일 때 어른들은 넋두리처럼 이 말을

내뱉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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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늦게 피는 꽃이 더 향기롭듯, 이제야 삶의 향기를 글로 피워냅니다. 경주에서 태어나 단양과 서울을 오가며 시와 수필 써내리며, 한 줄 문장에 세월의 결을 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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