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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내 어깨를 만질 때

마음의 산책:시

by 하태수

세월이 내 어깨를 만질 때



햇살이 돌담 위에서

느릿하게 졸고 있었다.


낙엽 하나,

내 이름을 덮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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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늦게 피는 꽃이 더 향기롭듯, 이제야 삶의 향기를 글로 피워냅니다. 경주에서 태어나 단양과 서울을 오가며 시와 수필 써내리며, 한 줄 문장에 세월의 결을 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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