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산책:수필
글을 쓰다 보면, 늘 같은 생각이 든다.
“결국 또 사연을 팔아야 하는 건가.”
어쩔 수 없다. 수필이라는 것이 결국
자기 삶을 꺼내놓고, 그 속에 숨어 있던
상처든 웃음이든, 먼지 털 듯 흔들어
보여주는 일이니까.
하지만 늘 마음에 드는 사연만 찾아오는
것은 아니다.때로는 너무 평범해서 글이
되지 않을 것같고, 때로는 너무 아파서
다시 꺼내기 조차 꺼려진다.
그럴 때면 나는 이불 속에서, 부엌 식탁
에서, 걸어 가면서,전철 속에서,버스 창가
에서,누워 자다가도,심지어 뒤적거린다.
기억의 서랍을 열었다, 닫았다, 하며
쓸만한 이야기를 찾는다.
마음에 들지 않으면 또 미련 없이 치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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