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떠나간다

마음의 산책:수필

by 하태수 시 수필

다들 떠나간다


나이 팔십을 바라보니

사람을 만나는 일보다
사람을 떠나보내는 일이 익숙해졌다.
안부보다 부고가 먼저 오고,
이름을 부르지 못하게 된 얼굴들이
차례처럼 늘어난다.


부모님이 그랬고, 친척이 그랬으며,

어깨를 맞대고 웃던 친구와
안부를 나누던 지인들 또한
어느 날부터 말이 없다.


처음엔 하나, 다음엔 둘, 셋.
이별은 늘 숫자를 세게 하며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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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늦게 피는 꽃일수록 향이 깊듯, 삶의 시간을 글로 피워냅니다. 경주에서 태어나 단양과 서울을 오가며 시와 수필을 쓰고, 한 줄 문장에 세월의 결을 담아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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