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토닉 러브, 나이가 들어서야 알게 된 사랑

마음의 산책: 수필

by 하태수

플라토닉 러브, 나이가 들어서야 알게 된 사랑


사랑을 말할 때, 사람들은 너무 쉽게 몸부터 떠올린다.

손을 잡고, 입을 맞추고, 스킨십의 깊이로 관계의 진위를 재단한다.
그러나 나는 나이가 들수록 오히려 반대로 생각하게 되었다.
사랑이란 과연 몸을 섞어야만 완성되는 감정일까.

플라토닉 러브라는 말은 흔히

육체적 관계가 배제된 사랑으로 간단히 정의된다.
하지만 그 설명만으로는 부족하다.
그 안에는 우리가 살아오며 너무 쉽게 지나쳐 온
사랑의 태도와 책임, 그리고 존엄이 숨어 있기 때문이다.


플라토닉 사랑(platonic love)은 욕망을 억누르는 금욕이 아니다.

상대를 소유하려 들지 않는 선택에 가깝다.
몸보다 먼저 마음을 내어 주고,
행동보다 앞서 생각을 나누며,
함께 늙어갈 시간을 조심스럽게 상상하는 관계.
나는 이제 그것을 사랑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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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늦게 피는 꽃일수록 향이 깊듯, 삶의 시간을 글로 피워냅니다. 경주에서 태어나 단양과 서울을 오가며 시문학 을 쓰고, 한 줄 문장에 세월의 결을 담아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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