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의 자리
마음의 산책: 시
by
하태수 시 수필
Feb 16.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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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의 자리
그날 저녁
노을이 유난히 늦게까지 남아
하늘 가장자리를
쉽게 놓아주지 않았다
마치
내가 서 있던 자리를 알아본 듯
잠시 머뭇거리다
아무 말 없이
빛을 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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