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산책: 수필
‘코드(chord)’는 우리말로 ‘화음(和音)’이라 한다. 화(和), 곧 조화로울
화. 음(音), 곧 소리. 즉, 코드란 높낮이 가 다른 두 개 이상의 음이 동시
에 울려 만들어내는 조화의 울림이다.
도’ 하나만으로는 그저 소리일 뿐이다. 그러나 미, 솔이 덧붙여질 때,
비로소 하나의 세계가 열리듯 코드가 된다. 도-미-솔, 혹은 도-솔-미.
때론 도-미만으로도 충분히 감동적이다.
동시에 혹은 순차적으로 울려 나오는 음의 흐름, 그 소리는 우리 삶의
결이자, 마음의 떨림으로도 이어진다. 나이 들어 살아가다 보면, 사람
사이에서도 문득 ‘코드’라는 말을 떠올릴 때가 많다.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다가 “아, 이 사람 과는 코드가 맞는 것 같아.”
하고 느끼는 순간. 말이 통하고, 생각이 겹치며, 묘하게 웃음의 타이밍
까지 닮았을 때, 그건 마음속 어딘가에서 울리는 조화로운 화음이다.
요즘 나는 온라인 글방에서 이런저런 글을 올리며 살아간다. 시에 대한
단상, 수필에 대한 감상. 댓글 하나에도 마음이 움직일 때가 있다. 짧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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