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의 글을 끝으로, 브런치에서의 저의 기록은 멈추어 졌습니다. (지금은 모두 저의 서랍으로 보관중입니다.)
늘 그런식의 삶이 었던것 같네요. 반짝이는 것에 매료되, 불같이 뛰어 들다가도, 할수 없다는 생각으로 연기처럼 소멸되는 식의 프로젝트요. 22년에 시작된 사이드 프로젝트는 24년의 2월이 되어 종료했습니다. (22년도에 시작된 프로젝트도, 운이 좋아서 확장을 시도했고, 경기 불황으로 자연스럽게 종료되었네요. 한줄로 표현하기 에는 많은 이야기 이지만, 지금은 종료 자체로도 큰 위안을 느끼고 있습니다.) 24년에 종료된 프로젝트 이후 제 자신을 많이 돌아보게 되었던것 같아요. 그리고 늘 그렇듯 스스로를 가장 많이 자책했던 시기 이기도 했습니다. 잘해보려고 시작한 것이 결국에는 빚과 체력고갈과 큰 좌절로 남아버렸기 때문이죠. 열정을 가지고 뛰어들었던 것은 왜 잘 안되었을 까요? 결국 전략과 타이밍의 탓이었을 까요? 제 나름의 결론은, 제가 그 일을 너무 사랑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도, 일도 모두 적당한 거리가 있어야 이성적이고 올바른 판단을 하기 쉬운거 같아요. 그런데 좋아서.. 라고 모든것을 껴안기 시작하면 많은 어려움에 닿게 됩니다. 하나하나 내가 하는 판단에 대해서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일 수도 없고, 외사랑 처럼 느껴지며 마음속에 큰 상처가 남기 마련이죠. 일도, 사이드 프로젝트도 늘 그런식이었습니다. 저는 불을 보고 뛰어드는 나방의 삶처럼 불속으로 뛰어드는 행위에 기뻐했던 사람이었네요. 불이 저에게 어떤 의미 라고 곰곰히 생각하는 시간을 떠나, 일단 던지고 하는 doing 에 푹 빠져 있는 사람이요.
크나큰 소진의 사이드 프로젝트 이후 25년 5월에는 작은 수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제 몸을 돌볼 여유도, 그것또한 사치라고 느낄정도로 시간을 쪼개어 살았던 시간 입니다. 결국에는 모든 것도 즐겁지 않더라구요. 40대로 들어선 터닝 포인트 이후, 기가 막히게 몸도 저에게 사인을 주기 시작했습니다. 일주일간의 병가 이후 곰곰히 생각했던 것 같아요. 왜 아픈지, 내가 어떻게 몸을 대했는지, 또 그렇듯 원인은 저에게 있다는 생각이 지배적 이었습니다.
그때부터 시작한 건강 서적의 탐구는 시작되었습니다. 지나고 나니, 30권 50권 이렇게 늘어나더 군요. 그리고, 먹는 것을 바꿔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살아 나가야 하는지, 방향도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하나하나 그 과정을 기록으로 남기기는 쉽지 않았어요. 늘 그렇듯, doing으로 몰입하다 보니 닥치는 대로 하나씩 씹어먹기 바빴기 때문이죠. 하지만, 건강식을 시작한지 1년이 지났고, 전혀 다른 관점의 삶의 방식으로의 삶도 무척이나 만족스러워 졌습니다. 이제는 내 노년이 조금더 편안해 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되기 시작했어요. 그 전의 부족했던 나 자신을 보는데서 한발짝 성장한 느낌입니다.
여전히 회사를 다니고 있고, 이제는 은퇴 이후의 삶을 조금더 편안한 삶으로 바꾸고 싶다는 생각입니다. 그 기록은 인스타의 '주말 레시피' (@joomal_recipe)에 하나씩 기록하고 있습니다. 나의 성장의 행위가 되어주던 주말은, 나의 주중을 버티게 해주는 소중한 시간으로 바꿔가고 있습니다. 그 과정과, 내용을 하나씩 풀어보면서 기록해 보려고 합니다. 5일을 삶을 버티기 위해 2틀의 삶을 충전하는 '도시속 살아남기- 충전 프로젝트' 나의 몸과 마음이 이로운 레시피. 한번 들어보실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