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계절 따라 새록새록 소중한 추억도 생각나게 하고
山아
山아
무심한 이 山아
늙은이들 어쩌라고
키만 자꾸 커 가느냐
산 중턱 겨우 올라
크게 한숨 몰아 쉬니
어디선가 밤나무 꽃 향기,
야릇한 꽃 향기가
산들바람에 실려오네
야한 생각 또 들켰나
눈총이 따갑고나
"야~~ 밤나무 꽃향기 다!"
아카시아 꽃향기엔
폴짝폴짝 뛰며
좋아 하더만
밤나무 꽃향기엔
자못 어색해하던
그 시절
그 여자 애
아직도 그 시절
기억이나 할런가?
오늘 봄 햇살
유난히 따갑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