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 봄소식 전해 주고
엉금엉금 기던 계곡물도
따땃한 봄 햇살에
야~~ 호 하고
소리 지르고
긴 잠에 실눈 뜨던 진달래도
얼~~ 수 하며
연분홍 치맛자락 펼친다.
나도 질소냐
여기서 봉긋
저기서 불긋
마침내,
연분홍 폭죽이 퍼진다
화창한 봄날
봄 햇살이 진달래를
끝내 꾀어 내
투명한 연분홍에 눈 맞추고
짙은 분홍에 가슴이 설렌다
덕분에
山客들
힘들었던 얼굴에도
진달래가 활짝 피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