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위의 가을비

나를 위로해 줄 필요도 있기에

by 김정환


단풍 재촉 하듯

가을비 내려앉는다


토닥토닥

토닥토닥


온 세상이 찾아 헤매는

행복을 찾아

새벽부터 재촉하는 나에게

오늘, 가을비

무슨 말을 하고 싶은 듯.......


가을비 차가운 공기

나를 밀치듯 지나

'잊고 살아온 나'에게 다가가

"괜찮아

잘하고 있어!"


토닥토닥

다정하게 어깨를 두드려준다


외로움도

그리움도,

가을과 같이 오려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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