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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스터 엔지니어 May 13. 2024

항공 시장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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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의 항공사 사정이 급변하고 있다. 불과 일 년이 채 안된 호주의 항공사가 지난주에 파산을 선고하고 남아있는 항공기를 모두 그라운드 시키고 채권단에 항공기를 모두 압류됐다.  320명의 직원들의 대부분은 지난달부터 급여를 받지 못하고 해고 통보를 받았다.


이 신생 항공사는 드넓은 호주의 지방 공항들을 공략하는 전략을 갖고 미국의 투자그룹에서 자본금을 투자받아 운영을 하다가 수익성이 없다고 판단을 되어 마침내는 채권단에서 리스로 빌려줬던 항공기들을 호주 노선에서 빼서 캐나다 쪽으로 돌려 다른 항공사에 빌려줬다.


갖고 있던 항공기 수가 부족으로 예약된 비행 편을 공급하지 못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항공기까지 줄어들고 계속된 수익성 악화와 잦은 비행 편 취소로 결국에는 파산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호주의 주 정부도 항공사의 지원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을 했다. 항공사의 파산으로 티켓을 구매한 소비자와 해고된 직원들이 피해자로 남게 되었다.

아시아 지역의 모 항공사는 코로나 팬더믹 여파로 인해 리스비를 못 내서 여러 대의 항공기를 항공기 리스 회사에 강제 반납을 하고 있는 기재를 최대한 활용해서 비행을 하다 보니 항공기 상태가 최악의 상태로 날아다니고 있었다. 그러다 여러 대 항공기의 같이 정비 시기가 도래했다.  중정비를 위해 다음 달에 모두 행가에 입고를 하고 다섯 달 동안 항공기 정비를 해야만 한다. 부족한 항공기는 리스 회사에서 항공기를 웻리스 형태로 빌려 부족한 비행 편을 운행한다고 한다.


또 다른 항공사도 사정은 비슷하다. 있는 기재를 모두 이용해 쉴 틈 없이 날아다니고 있다.  경쟁사에서 간신히 확보한 항공사의 항공기 로그만 간신히 지우고 항공사의 이름 만 도색하고 기내 구조도 변경하지 못하고 열심히 날아다니고 있다.

반면에 코비드를 이겨낸 중동의 모 항공사는 엄청난 수익률을 자랑하며 항공기 기내 시스템을 밖 기 위해 2조 원이 넘는 돈을 투자해서 완전히 새 비행기 상태로 리노베이션을 했다. 그리고 올해도 엄청난 성과급 잔치를 준비하고 있다.

공급이 많으면 소비자에게 좋을 수도 있지만 경쟁을 이기지 못하는 비즈니스는 오래 버티질 못한다. 밑 빠진 독에 물을 채울 수 없듯이 경쟁이 없는 항공사는 천천히 도태되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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