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석의 산소마스크 (Crew Oxygen Mask)

산소마스크, 조종사

하늘을 날아다니는 비행기에 필수로 장착되어 있는 것이 비상시에 쓰기 위한 산소마스크가 달려있다.

항공기에 급격한 기내 여압이 낮아지거나 기내에 화재 발생으로 인한 유독 가스가 발생할 때 산소 공급 장치를 자동 또는 수동으로 작동시키게 된다.

산소 공급 방식은 고압의 산소통에 저장하는 방식, 액체 산소를 기화시켜 사용하는 방식, 그리고 화학적으로 산소를 발생시키는 화학 산소 발생기 방식이 있다.

항공기에 쓰는 산소 공급 방식은 산소통에 산소를 저장하는 방식으로 조종석에 산소를 공급한다. 보통 고압의 Oxygen Bottle은 전자 장비실에 위치해 있고 보통 1800-2200 PSI 나 저압의 400-460 PSI의 압력으로 저장되어 있다.

비상시에 자동이나 수동으로 산소 공급 장치를 작동하게 되면 산소 분배 매니폴드를 거쳐 압력 감압기를 거쳐 조종사가 호흡을 하게 되면 적정한 압력으로 산소를 공급하게 된다.

산소 분배 매니폴드를 거친 산소는 조종사의 각자의 위치에 있는 Oxygen Mask Box를 열고  산소마스크를 꺼내서 펼치면 한 손으로 5초 이내로 산소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다. 요즘은 얼굴 전체를 감싸는 Full Face Mask가 주로 사용된다. 조종석의 산소마스크에는 세 가지의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NORM Diluter 모드는 조종사가 호흡을 하면 주변 공기와 산소가 섞여 공급을 하며 최대 4만 피트까지 사용할 수 있다. 조종사가 호흡을 할 때만 산소가 공급이 된다.

100% 모드에서는 100 프로 산소가 공급을 하고, 그리고 EMER 모드에서는 기내 고도에 따라 추가적으로 산소를 공급한다.  

EMER 모드는 기내에 연기나 유독 가스가 발생했을 때 계속적으로 약간의 과압 산소를 공급하여 얼굴 마스크에 연기가 스며 들어오는 것도 방지한다. 그리고 고압의 산소가  약간의 폐를 팽창시켜 고도를 낮추는 역할을 해주게 된다.

그리고 Automatic Overpressure는 기내 고도가 3만 피트를 넘어가게 되면 비행 중에 기내 여압이 떨어질 때 조종사에게 최소한의 필요한 산소를 공급하게 압력을 더해서 공급하게 된다.

산소마스크에는 비상시에 통신을 하기 위한 마이크로 마이크가 같이 구성되어 있다.

오랜만에 A380 항공기의 조종석에 있는 모든 산소마스크를 오버홀 시기에 맞추어 교환을 하고 기능 체크와 통신 마이크의 기능 점검까지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