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미스터 엔지니어 Jan 30. 2022

돌아오는 동료들

항공엔지니어, 복직, 항공 산업

 

코로나가 시작된 지 어느덧 2년의 세월이 되어간다. 코로나, 변이종, 델타, 그리고 오미크론으로 전 세계가 코로나의 여파로 지금까지 고통을 받고 있다. 그중에 가장 심하게 타격을 입은 산업이 바로 항공 운송 사업이다.

전 세계를 호령하던 세계의 대형 항공사도 저가 항공사의 용맹을 펼치던 항공사도 코로나를 시기를 버티지 못하고 소유하고 있던 항공기들을 리스사에게 강제로 반납을 해야 했다.


국내의 대부분의 항공사는 다행히도 정부의 고용 지원금을 받고 아직도 유무급 휴직을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언제 끝날지 모르는 코로나로 세계는 오미크론의 확진 증가에도 위드 코로나를 외치며 나라를 개방하고 있다.


이제 유럽, 미국, 중동의 나라들은 많은 승객들이 항공기를 타고 정상처럼 날아다니고 있다.

그동안 중동의 대형 항공사에서 코로나로 해고되어 회사를 떠났던 직원들이 다시 대부분 복직을 하고 있다. 코로나 사태에도 그동안 삭감되었던 월급은 벌써 회복이 되었고 많은 부분이 정상으로 돌아가고 있다. 항공사에서는 그동안 수고한 직원들에게 보상차원의 상당한 현금이 추가로 지급이 되고 있다.

그동안 비용 절감을 위해 인원을 줄였던 메카닉 헬퍼와 보조 메카닉이 다시 복귀를 했다. 메카닉과 엔지니어를 모집하는 공고도 나가고 있다. 요즘은 호주, 미국, 그리고 유럽에서도 항공 엔지니어를 모집한다고 광고가 자주 나오고 있다.


오늘 출근을 했는데 이년 전에 코로나가 시작되고 첫 번째 정리해고를 당해 회사를 떠났던 그저 그런 엔지니어도 복직을 하고 첫 출근을 했다.

같이 근무를 하던 우리 동료 엔지니어들은 그 동료가 정리 해고자 명단에 들었을 때 아무도 놀라지 않았었다.


그런 동료 엔지니어까지 다시 복귀를 하고 있다. 회사의 늘어난 비행 편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현재 부족한 엔지니어를 보충하기 위해 함량 미달의 동료 엔지니어까지 다시 불러들이고 있다.


출근을 하고 바쁘게 출발하는 항공기를 지원하다 보면 금세 하루가 지나가 버린다. 때론 너무나 업무가 많아서 좀 덜 벌어도 편한 항공사로 이직을 고민하기도 한다.


돈이냐 편안한 삶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오늘도 항공기가 가득히 승객을 태우고 열심히 들 날아다녀 심신이 고달프다...

작가의 이전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