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을 쓰는 데에 있어서 내 정신적으로 나에게 힘이 되어주는 가족과 친척들 그리고 지인들과 친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글을 시작하겠다.
[본문]
우선 과학이 없었다면 이 글도 없었다. 우리는 왜 과학 책을 읽어야 할까? 누가 나한테 이렇게 물어본다면 과거에는 과학 책이 진리인 것 같아서라고 말했을 테지만 지금은 다르다. '메타인지'를 올려주기 때문이라고 말할 것이다. 메타인지가 무엇일까?
국어사전에서는 '자신의 인지 과정에 대하여 한 차원 높은 시각에서 관찰하고 발견하며 통제하는 정신 작용'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과거에는 교양 과학 책이나 과학에 관련된 동영상을 보는 이유가 내가 똑똑해져서 자랑할 목적이었다. 자랑하는 게 나쁘다는 건 아니다. 다만 메타인지를 다시 간략하게 얘기하자면 '아는 것을 어느 정도로 알고, 모르는 것을 얼마나 모르는지를 알아가는 것'이다.
보통 사람이 나이가 들면 지위가 생기고 경제력이 생기며 체면이라는 것도 생기는 데에 계급 문화에 크게 영향을 받는 우리나라에서는 이 '체면' 때문에 자신보다 나이가 많거나 사회적 또는 경제적 지위가 높은 사람은 우대하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무시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진정성이 있고 또 존중받아야 할 사람은 때때로 심한 대접을 받아도 그것을 점잖게 또 싸우지 않고 넘어가게 만드는 지혜가 있다. 재밌는 건 나 같은 어중이떠중이에게도 체면이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 사람들이 아마 과학을 좋아하는 이유는 지식의 축적을 통해서 무언가를 개발하거나 똑똑함을 자랑하거나 무언가를 이해하는 것 자체를 순수하게 좋아하기 때문일 것이다. 존중이나 윤리가 없이 지식만을 쌓는 것은 지식 그 자체를 나열해 놓고 외운 것이겠지만 지혜는 마치 메타인지처럼 내가 아는 것은 몇 퍼센트 정도 안다고 말하고, 모르는 것은 몇 퍼센트 정도 모른다고 말할 수 있는 능력과 일맥상 통하지 않을까 싶다.
나는 물리 관련 연구원이나 공대생이나 과학고 학생들처럼 과학의 어려운 공식들을 외우고 계산에 적용하며 실무나 연구 개발할 능력은 없다. 하지만 빛을 통해서 예전에 관측했던 우주의 나이가 약 138억 년인 데에 이 순간에도 팽창하고 있는 우주가 왜 팽창을 하는지 또 시작은 어떻게 했는지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
이것이 복잡하다면 예를 들어서 누가 내게 뉴턴의 운동법칙들을 나열하라고 하면 입으로 첫째 관성의 법칙, 둘째 가속도의 법칙, 셋째 작용 반작용의 법칙이 있다고 말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정량적으로나 수학적으로 계산할 수 있는 공식이나 문제는 거의 없다. 부끄럽지만 이것이 현재 나의 지식수준이다. 하지만 동시에 다행인 것은 내가 모르는 것이 아주 많기 때문에 배움에서 오는 즐거움이 무한에 가깝다는 것과 함께 크게는 아니지만 아주 작게는 발전하고 있다는 사실이 날 흥분시킨다.
그렇기에 과학에 대한 메타인지 혹은 지혜를 쌓기 위해서 나는 과학 책을 읽고 사람들에게 장려하고 싶다. 나보다 더 많은 과학적 또는 수학적 지식을 쌓는 사람이 나타날지도 모른다. 그리고 나보다 더 과학적으로 똑똑한 사람하고 계산을 잘하는 사람이 나를 공개적으로 망신을 준다거나 무시하더라도 당황은 하겠지만 예전의 나보다는 덜 당황할 것 같다.
흔히 학자들은 과학이 고대 그리스의 철학에서부터 발전해 온 학문이라고 한다. '과학'이란 무엇인가? 국어사전에서는 '보편적인 진리나 법칙의 발견을 목적으로 한 체계의 지식'이라고 한다. 수학을 할 줄 모르는 나도 어제보다 한 걸음 정도는 더 나아졌는 데에 만약에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 과학 책을 읽는다면 얼마나 더 대단한 사람이 되겠는가? 그러한 이유에서 나는 독자들에게 과학 책을 한 번 읽어보라고 추천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