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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기제 Oct 15. 2023

글쓰기, 슬럼프에 빠졌다.

장미꽃은 사실 여름에 더 예쁘다.


요새 글쓰기 슬럼프에 빠졌다. 무언가가, 활자들이 머릿속에서 해방되고 싶어 하는 데 - 그 무언가가 무언가인지 모르겠다. 시간은 남아돌고 글을 쓸 주제는 많은데 주제는 있어도 주제에 해당하는 내용은 몇 줄도 안 되거나 십수 줄을 써놓고 보니 주제에 대한 내용보다 다른 내용이 더 많다.


주로 글을 쓰면 떠오른 주제를 제목에 쓰고 저장을 해두고 내용은 나중에 시간 여유가 있을 때에 몰아치는 게 내가 글을 쓰는 방법이다. 그런데 지금 이 글을 쓰기 전까지 썼다가 지운 글이 다섯 개는 된다. 아무래도 글쓰기, 슬럼프에 빠졌나보다. 며칠 동안 글이 안 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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