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을 명 받았습니다!
사랑하는 아들아!
공부란 쉬운 것이 아닌 것 같구나. 옛 성현의 말씀 중에 중학교 1학교 한문 시간에 배운 독서백편 의자현((讀書百遍 意自見) 뜻을 살펴보면 ‘글을 백 번을 읽으면 그 뜻이 저절로 나타난다’는 의미로 어려운 글도 자꾸 되풀이하여 읽으면 그 뜻을 스스로 깨우쳐 알게 된다는 말이다.
중국의 학문이 깊은 동우라는 학자에게 많은 사람이 배우고자 하였으나, 학자 동우는 독서백편 의자현을 말하였다.
“아무리 어려운 책이라도 백 번만 읽으면 뜻을 저절로 찾아오게 되는 법이니, 나의 가르침은 별반 도움이 되지 못한다” 하였다.
사람에게는 세 가지 남는 시간이 있으니(독서삼여 : 讀書三餘), 남는 시간에 책을 읽으면 백번이 아닌 천 번이라도 못 읽을 까닭이 없다. 그 세 가지 남는 시간이란 겨울과 밤과 비 올 때이다.
공부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고사성어
첫째로
여조삭비(如鳥數飛) : 如(같을 여) 鳥(새 조) 數(셀 삭) 飛(날 비)
논어 학이편에 나오는 여조삭비(如鳥數飛)는 새가 하늘을 날기 위해서는 수없이 날갯짓을 해야 하는 것처럼 배움도 쉬지 않고 연습하고 익혀야 한다는 뜻.
(새가 자주 하는 날갯짓과 같다. 쉬지 않고 배우고 익힘을 비유)
둘째로
마부작침(磨斧作針) : 磨(갈 마) 斧(도끼 부) 作(지을 작) 針(바늘 침)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는 뜻으로,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끊임없이 노력(努力)하면 반드시 이룰 수 있음을 이르는 말.
당나라 이백이 어린 시절 공부하기 싫어서 스승 몰래 산을 내려 갔는데, 할머니가 냇가에서 바위에 도끼를 갈고 있는 모습을 보고 물었더니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들겠다”고 하면서, 중간에 그만두지 않으면 언젠가는 바늘이 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다시 산에 올라가 공부를 계속했다고 함.
셋째로
수적천석(水滴穿石) :水(물 수) 滴(물방울 적) 穿(뚫을 천) 石(돌 석)
‘물방울이 바위를 뚫는다.’는 뜻으로, 작은 노력(努力)이라도 끈기 있게 계속(繼續)하면 큰 일을 이룰 수 있음.
물방울이 바위를 뚫는다고 했다. 큰일은 작은 일에서 시작된다. 발걸음이 모여 천 리가 되고, 티끌이 모여 태산이 된다. 처음엔 아득해도 걷고 또 걸으면 지척이 되는 게 세상 길이다. 배우고 익혀 좌절하지 말고 항상 넓은 세상을 보았으면 한다.
여조삭비, 마부작침, 수적천석을 큰소리로 읽었으면 한다
이제 올해는 책을 대할 때는 여조삭비, 마부작침, 수적천석 위 세가지 고사성어를 큰소리로 읽었으면 한다. 힘들 때 한 번씩 새겨 보면 목표에 다가 가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지치고 힘든 어려운 일이 있더라도 ”열정을 가지고 꾸준히 노력하면 모두 이룰 수 있다“ 라는 큰 믿음으로 굳은 각오로 꾸준히 노력하여 목표하는 바를 꼭 이루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