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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놀이, 불꽃놀이-김지숙 동시
붉은 불덩어리 하나
풍선처럼 부풀더니 푹 꺼진다
불꽃 터진 자리마다
벚꽃잎 나풀대며
아가의 머리칼에 착 붙어
‘옳다구나, 여기구나’
하고 덥썩 앉아 머리칼이 된다.
머리칼이 나부끼면 꽃잎도 나부끼고
머리칼이 흔들리면 꽃잎도 흔들린다
불꽃이 터지자
꽃잎은 불꽃이 되어 하늘로 오른다